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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수진 "'문주주의'는 '민주주의'와 반드시 구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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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머니투데이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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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발언을 인용해 "'변종 독재'가 '그냥 독재'보다 더 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윤 총장의 신임검사 임관식 기사를 가져와 "'민주주의" 외쳤다고 '민주주의'를 자기들 것처럼 혹세무민 꾀하는 것, 이게 더 나쁜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말 안 듣는 검찰총장, 감사원장 끌어내리려 '집단 이지매' 하는 게 독재"라며 "초장부터 '다수결' 운운하면서 야당을 '투명인간' 취급하는 것, 청와대가 리모컨 눌러 여당을 조종하는 것, 이게 독재"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의원은 "'문주주의'는 '민주주의'와 반드시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총장은 지난 3일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헌법 핵심 가치를 언급하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이 정권 사퇴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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