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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뉴욕 검찰 트럼프 대통령 금융 사기 가능성 조사중"-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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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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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미국 뉴욕 검찰이 그의 회사의 금융·보험사기 가능성을 수사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 보도했다. 다만 검찰은 조사 중인 사항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사이러스 밴스 주니어 맨해튼 지검장은 전날인 3일 법정에 제출한 문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개인 및 법인 세금 납부 기록 제출에 대한 저항과 관련해 지난해 언론 보도를 인용하면서 "트럼프 대통령 납세자료 제출 요구의 법적 근거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기사들이 "트럼프 그룹에서 광범위하고 오랫동안 지속된 범죄 행위에 관한 것들"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기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기관과 보험사들에 자신의 순자산과 부동산 가치를 불법적으로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지난해 의회 증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목적에 맞춰 자산을 부풀리거나 부동산 세금을 줄이기 위해 재산을 축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은 검찰의 납세자료 제출 요구가 부당하다며 이에 응하지 않고 지리한 법정 공방을 이어나가고 있다. 트럼프 측은 소환장이 무효임을 선언해달라고 법원에 주장했다.

밴스 지검장은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 측이 제출한 최근의 이 신청들을 즉각 기각하라고 재판부에 촉구하면서 "이들의 주장이 이전에 법원이 기각했던 것들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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