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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복귀-노경은 반등, 실타래 풀어가는 롯데 선발 마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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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샘슨이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롯데 선발 마운드가 원점에서 엉킨 실타래를 풀어간다.

2020시즌 개막을 앞두고 롯데 선발진은 댄 스트레일리, 애드리안 샘슨, 박세웅, 노경은, 서준원으로 구성했다. 개인사, 부상, 휴식 등의 이유로 막상 이 5인 로테이션이 돌아간 기간은 길지 않았다. 5월 4.80이었던 팀 평균자책점은 6월 4.46으로 올랐다가 7월 5.18로 떨어진 상태다. 다행히도 8월 상승 동력이 있다. 그간 자리를 비웠던 외국인 투수 애드리안 샘슨(29)이 합류하고, 베테랑 노경은(36)도 돌아온 선발진에서 반등했다.

샘슨은 재활의 터널 끝에 서 있다. 지난달 21일 SK전 마운드에서 갑작스레 오른 허벅지 통증을 느껴 교체를 자진 요청했고, 검진 결과 내전근 미세 파열로 최소 2주 진단을 받았다. 부상 직후까지만 해도 회복 추세에 따라 이탈이 더 길어지리라 전망했지만, 다행히도 추가 변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이달 들어 첫 실전까지 치르며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 2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3이닝 3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40구를 던졌다. 큰 문제가 없는 이상 다음 턴에 콜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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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노경은이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노경은도 선발진에서 제 궤도를 찾았다. 손목 부상으로 빠진 후 3주 만에 다시 밟은 1군 마운드에서 그의 보직은 불펜으로 변경돼 있었다. 선발 바로 뒤에 붙는 ‘롱릴리프’ 역할로, 복귀 첫날 바로 투입됐지만 첫 타자에게 홈런으로 승계주자 실점하며 1.2이닝 3안타(1홈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실험은 거기까지였다. 샘슨의 이탈이 확정된 후 노경은은 선발진으로 복귀했고, 28일 NC전 4.2이닝 10안타 4실점(3자책)을 통해 조정기를 거쳤다. 가장 최근 등판인 2일 KIA전에선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투를 했다.

다만 매듭을 풀어내는 손길이 아직 조심스럽다. 샘슨이 복귀한다고 해도 이미 시즌 사이클에서 많이 벗어난 상태인 데다가 한계 투구수도 충분치 않은 상태다. 부상 전에도 타선이 일순하면 쉽게 공략당하는 약점이 크게 드러나기도 했다.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없다는 전제 위에 선발진을 미세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페이스를 확 끌어올린 노경은, 그의 대체 선발로 합류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장원삼 사이에서 변화는 맞물려 돌아갈 예정이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오프너’ 활용까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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