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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김광현의 불운' STL, 무더기 확진…4연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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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노컷뉴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가 코로나19 무더기 확진으로 당분간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사진은 김광현이 지난달 25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면서 땀을 닦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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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의 소속팀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졌다. 확진자가 13명까지 늘어 시즌 일정을 당분간 치르지 못하게 됐다.

미국 AP통신은 4일(한국 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서 선수 7명, 직원 6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1일 밀워키와 원정에서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무더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5일부터 더블헤더를 포함해 열릴 예정이던 디트로이트와 4연전이 취소됐다. 앞서 밀워키와 3연전도 취소된 바 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일정을 제대로 치를지는 미지수다.

MLB는 이미 마이애미발 코로나19 사태로 리그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마이애미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필라델피아와 3연전을 치른 뒤 선수 및 코치 등 21명이 감염돼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구단도 코치와 직원 등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류현진(33)이 속한 토론토와 3연전이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도 확진자가 쏟아진 것이다.

올해 MLB에 데뷔한 김광현에게는 설상가상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와 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세이브를 따낸 뒤 출전 기회가 없어 등판하지 못하던 차였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수단은 밀워키에 머물며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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