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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중부지방 게릴라성 집중호우 계속…남부는 폭염 속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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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서울·경기·강원영서 등 3~5일 최대 500㎜

낮 최고기온 27~34도…고온다습 남부 곳곳 '열대야'

뉴스1

서울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3일 오후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에서 컨테이너 이동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불어난 물에 고립돼 소방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서초소방서 제공) 2020.8.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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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지는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화요일인 4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남부지방 곳곳엔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어 비 피해에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은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이 같은 날씨를 보이겠다.

전날인 3일부터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북부, 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이상), 강원영동, 충청남부, 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이상) 수준이다.

충청남부와 경북북부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상대적으로 약한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으나, 낮부터는 다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렸으나, 집중호우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는 이미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농경지나 저지대,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외출이나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는 남부내륙과 제주도에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4도 Δ인천 23도 Δ춘천 24도 Δ강릉 26도 Δ대전 25도 Δ대구 25도 Δ부산 24도 Δ전주 25도Δ 광주 25도 Δ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8도 Δ인천 27도 Δ춘천 27도 Δ강릉 32도 Δ대전 31도 Δ대구 34도 Δ부산 29도 Δ전주 32도 Δ광주 32도 Δ제주 33도다.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온도가 기온보다 높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야는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또 비의 영향으로 전국의 대기 순환이 원활해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단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2.0m로 일고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는 최고 2.5m, 남해 먼바다는 최고 3.0m로 전망된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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