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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현수 활약에 흐뭇한 류중일 감독 “그래도 더 잘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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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7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선정된 김현수(32)의 활약에 흡족한 류중일 LG 감독이다.

김현수는 3일 현재 전(73)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6 102안타 14홈런 63타점 56득점 OPS 0.972를 기록하고 있다. 2008년 이후 11시즌 연속 세 자릿수 안타도 쳤다. 이 흐름이면 개인 시즌 최다 안타, 홈런, 타점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특히 7월의 김현수는 뜨거웠다. 24경기에 나가 타율 0.352 32안타 9홈런 26타점을 올렸다. 월간 홈런 및 타점 1위였으며 OPS가 1.280에 이르렀다. 9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삼진 아웃이 10개에 불과했다.
매일경제

LG트윈스 주장 김현수는 KBO리그 7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이 같은 활약에 김현수느 7월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LG 소속 선수는 3개월 연속 MVP 후보를 배출했다. 5월엔 로베르토 라모스, 6월엔 정찬헌이 포함됐지만 수상의 영예를 안지 못했다.

김현수가 분전하면서 LG도 치열한 중위권 경쟁 속에 4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팀도 잘 이끌고 있다.

류 감독은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김)현수가 주로 2번과 3번 타순에 배치됐는데 잘해주고 있다”라며 팀 전반기 타자 MVP 중 한 명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현수의 별명이 잔소리꾼이다. 중심타자는 물론 주장으로서 팀과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다. 후반기에서도 큰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업그레이드’를 당부하기도 했다. 류 감독은 “타격 타이밍이 늦으니까 정타도 파울이 된다. ‘히팅 포인트’를 앞에 두면서 예전보다는 개선됐으나 그래도 조금 늦다. 좀 더 빨리 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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