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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펜션 산사태로 매몰…일가족 3명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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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가평에서는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가 일어나 토사가 펜션을 덮쳤습니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일가족이 참변을 당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사태가 발생한 건 오전 10시 35분쯤입니다.

경기도 가평군 산유리에 있는 한 펜션의 뒷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건물을 덮쳤습니다.

철 구조 건축물이었지만 토사가 밀려들면서 2층 건물 가운데 1층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병환/마을 주민 : "소리가 천둥소리하고 산에서 밀려 내려오는 소리하고 구분을 못 해요. 저도 거의 몸이 절반 정도 들어갔다가 뻘 투성이로 해 갖고 나왔거든요."]

건물 앞에 세워둔 자동차에까지 흙이 밀려왔을 정도, 산사태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을지 그대로 보여줍니다.

이 사고로 펜션 주인 60대 여성과 30대 딸, 2살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흙에 파묻혔습니다.

구조대가 필사적으로 토사를 치워가며 수색 작업을 펼쳐 오후 3시 15분쯤 처음 딸이 발견됐고,

이후 차례로 나머지 두 사람이 흙더미 속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모두 심정지 상태였는데,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초 구조 당국은 2층 숙소에 직원이 한 명 더 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수색 작업을 벌여왔지만, 산사태가 나기 전에 현장을 떠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내일 오전 다시 한 번 현장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가평 일대에는 며칠째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산사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대 주민들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최재혁/영상편집:송화인

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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