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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위기경보 ‘심각’…사흘간 사망자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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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부터 4일 낮 사이에도 중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18시를 기해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각'은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인 '주의 - 경계 - 심각' 중에 가장 높습니다.

중대본은 "현 호우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을 보이며 이미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적은 양의 비로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점을 고려해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대본은 또 비상대응 단계를 2일 오후부터 가장 높은 3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강원 영서, 밤사이 최고 120mm 폭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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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강원 영서에서는 4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시간당 50~100mm, 또는 강하게 쏟아질 경우 시간당 120mm 이상의 야행성 폭우나 국지성 호우 가능성이 있습니다.

5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서 100~300, 최대 500mm의 폭우가 더 이어지겠습니다.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도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북상 중인 4호 태풍 하구핏이 4일 새벽 중국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흘 간 12명 사망·실종자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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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사흘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에서는 3일 오전 반도체 부품 업체 인근의 토사와 옹벽이 공장을 덮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 경기 가평군에서도 토사가 펜션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습니다.

중대본은 3일 저녁 7시 30분을 기준으로 이번 호우 관련 사망자가 12명, 실종자 13명, 부상자는 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서울 1명, 경기 7명, 충북 4명입니다. 실종자는 충북 8명, 충남 3명, 경기 2명입니다. 부상자는 경기 3명, 강원 2명, 충북 2명입니다.

이재민은 591세대, 9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입니다. 이 중 175명이 귀가했고, 744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일시적으로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인원은 1,71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중대본은 "최근 강한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고 있는 기상 상황을 고려해 국민은 불필요한 외출과 야외 작업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재현 기자 (hon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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