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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떨어지고 경내 하천 범람…전국 사찰 곳곳 호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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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물에 잠긴 천안…몸만 겨우 빠져나와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 천안에 3일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시민들이 물에 빠진 차를 두고 급히 빠져나오고 있다. 2020.8.3 youngs@yna.co.kr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의 사찰 곳곳에도 피해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대한불교조계종에 따르면 현재까지 호우 피해가 발생한 사찰은 전국 16곳으로 파악됐다.

종단 직할 사찰인 서울 성북구 돈암2동의 적조사는 대웅전과 조사전의 처마 기와가 떨어졌다. 경기 화성의 용주사는 낙뢰에 따른 성보박물관 정전사고로 항온항습기 작동이 중단됐다.

강원 속초의 신흥사, 강원 평창 월정사, 충북 보은 법주사, 충남 공주 마곡사 등 4곳은 경내 하천이 범람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전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충남 예산의 수덕사의 경우 경내 나무가 부러지는 사고가 났고, 경기 용인의 법륜사는 산사태로 인해 경내에 토사가 유입되며 일부 건물이 파손됐다.

조계종은 25개 교구 본사를 중심으로 전국 사찰의 집중호우 피해를 계속 확인할 방침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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