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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文대통령 지지도 10주만에 반등… “행정수도·부동산 대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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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9주째 하락을 이어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10주 만에 반등했다. 지지율 하락을 이끌었던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이후 행정수도 이전, 부동산 공급대책 등 노력 등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6.4%를 기록했다.

5월 3주차(62.3%)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 10주만에 처음 반등한 것이다. 부정평가도 49.4%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2.8%포인트 내려갔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1%포인트 증가한 4.3%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7월 2주 차 조사(긍정 48.7% 부정 46.5%, 2.2%p 차이) 이후 3주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고 있다. 다만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2%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에 들었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8.4%포인트↑), 경기·인천(4.6%포인트↑), 여성(4.3%포인트↑), 20대(6.9%포인트↑), 학생(9.0%포인트↑) 그룹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지지도 반등을 “행정수도 이전 추진, 부동산 문제 해결 노력 등이 지지도 상승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랜 하락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등 성격도 강하다”고 분석했다.

세계일보

7월 5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8.3%, 미래통합당 31.7%, 정의당 4.9%, 열린민주당 3.8%, 국민의당 3.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5.4%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돼 4.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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