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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원희룡 "윤준병 무식한 소리…윤희숙 의원과 TV토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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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래통화당 윤희숙(왼쪽)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연합뉴스·윤준병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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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본회의 발언을 비판한 더불어민주당 측에 “한마디로 무식한 소리”라고 반박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월세가 정상’이라고 주장한 민주당 윤준병 의원을 겨냥해 “그렇게 자신 있으면 우리 당 윤희숙 의원과 TV 토론을 해보실 것을 제안한다”며 “누가 시장을 더 잘 알고, 누가 정책을 더 잘 아는 전문가인지 국민의 판단에 맡겨보자”고 했다.

서울시청 행정1부시장 출신인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앞서 통합당 윤희숙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며 “전세가 월세로 전환되는 것은 나쁜 현상이 아니고 매우 정상”이라며 “전세제도는 소득수준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멸하는 운명을 지닌 제도”라고 했었다.

원 지사에 이에 대해 “제주에서는 월세가 아니라 1년치 연세(年貰)를 내는 관습이 있다”며 “원금이 죽기 때문에 제주도 사람들은 ‘죽어지는 세’라고 부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화약고 서울시에서 공무원 생황을 한 윤준병 의원이 이런 상황을 모른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당장 전세로 사는 것과 월세를 내는 것의 이자 차이를 모른다는 고백”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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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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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완만하게 월세가 대세로 되어가는 것과 정부와 민주당이 무모한 배짱으로 밀어붙인 정책 때문에 전세 매물이 끊겨서 졸지에 월세로 강제로 넘어가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전세자금은 지원도 많지만 월세 지원은 있느냐”고 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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