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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서울 "최용수 감독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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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남 꺾고 3연패 탈출

최용수 감독, 성적 부진에 지난달 30일 사퇴

뉴시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8강전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서울 최용수 감독이 필드로 나오고 있다. 2020.07.29.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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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최용수 감독의 사퇴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저력을 발휘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에서 윤주태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극적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1무3패로 승리가 없는 등 3연패로 허덕였다. FA컵까지 포함하면 4연패 중이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최용수(47) 감독은 FA컵 8강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5로 대패한 후인 지난달 30일 전격 사퇴를 결정했다.

감독 공석 상황에서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호영(51) 감독대행은 "참 힘든 시간이었다. 우리 선수들과 구단, 팬들 모두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며 "개인적으로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임했다. 우리가 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풀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본능을 운동장에서 가감 없이 꺼내 달라.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모든 것을 쏟아 달라'고 했는데 선수들이 120% 이상 해준 것 같다. 고맙다"고 보탰다.

사퇴한 최 감독에 대해선 "저도 사퇴 발표가 난 당일 오후에 최 감독님에게 직접 들었다. '이해해 달라.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저도 미안하다고 했다. 지금도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4살 위인 김 감독대행은 과거 서울 코치 시절에 플레잉코치로 있던 최 전 감독을 지도한 적이 있어 각별한 관계다.

김 감독대행은 "최 감독이 있을 때, 팀이 반전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든다"며 "개인적으로 다 내려놓고 오늘 한 경기만 생각했다"고 했다.

멀티골을 터뜨린 윤주태도 "감독님께서 책임을 지고 나가셨지만 선수들도 반성할 부분이다. 선수들끼리 많이 생각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감독님과 힘든 시기도 같이 겪고, 많은 시간을 보냈다. 죄송한 마음이다"고 했다.

이어 "동료들도 혼란이 있었고,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이럴 때일수록 고참부터 많은 소통을 해야 했다. 코칭스태프와 개인 면담도 많이 했다"며 "오늘 서울 선수들이 보여준 힘을 다음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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