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6 (화)

유해란, 단독 선두 질주…대회 2연패+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보인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유해란 / 사진=팽현준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제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해란이 단독 선두를 유지하며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연패를 눈앞에 뒀다.

유해란은 1일 제주 세인트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를 펼쳤다.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유해란은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이정은6(14언더파 202타)을 5타 차로 제친 유해란은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란은 지난해 초청선수로 이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도 정상에 오른다면 타이틀 방어, 시즌 첫 승,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게 된다.

이날 유해란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6번 홀과 8, 9 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의 차이를 벌렸다.

기세를 탄 유해란은 후반 11번 홀과 16,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추격자들과 큰 차이를 유지한 채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유해란은 "(경기 전) 차분하게 친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한 것이 많은 버디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면서 "18번 홀 버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6m 정도의 거리지만 편하게 쳤더니 버디로 마무리할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키 시즌임에도 타이틀 방어라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은 유해란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 대회 전에는 즐기자는 생각이 강했다. 내일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면 더 없는 경험과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유해란은 "2위와 타수 차이가 나지만, 18개 홀이 남았다. 마지막까지 집중해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은6은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14언더파 202타를 기록, 단독 2위로 도약했다. 올해 꾸준히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정은6은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정은6은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한 번 하고 LPGA 투어에 가고 싶다"면서 "솔직히 쉽지는 않다. 내일 훨훨 날아야 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희정은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장하나도 13언더파 203타로 임희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와 조아연, 한진선, 지한솔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최혜진과 이보미, 배선우가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9위, 유현주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9언더파 207타로 이소영 등과 공동 15위에 포진했다. 박인비와 유소연은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1위, 박현경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