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l 강경윤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개그계 후배 김구라에 대한 저격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3년 전 그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모습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남희석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돌연, 급작으로 쓴 글이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다. 또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작가님 걱정 때문에 삭제한 것"이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남희석은 "방송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반박이 나온다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리겠다. 김구라와는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라고 밝혀, 김구라에 대한 비판글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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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희석은 "콩트와 코미디를 하다 떠서 '라디오스타'에 나갔는데 망신당하고 밤에 자존감이 무너져 나를 찾아온 후배들을 봐서라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약자를 챙겨주길 바란다"며 김구라의 태도를 다시 지적했다.
앞서 남희석은 김구라가 MBC '라디오스타'에서 초대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있으며, 이는 배려없는 자세라고 비판했다.
남희석은 2017년 '라디오스타'에 절친한 후배 개그맨 남창희, 조세호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남희석은 "남창희의 보호자로 나왔다."고 말하며 남창희가 돋보일 수 있도록 말을 아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김구라는 남창희의 발군의 말솜씨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시 '라디오스타' 녹화에 대해서 관계자들은 "특별히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라디오스타' 측은 "김구라는 MC로서 역할에만 충실했던 기억밖에 없다."며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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