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김부겸 "주호영 강남 집값 오를 때 우리 대구 집값 떨어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30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원내대표님의 강남 집값이 오르는 사이 대구 만촌동 우리 동네 아파트는 소폭 내렸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통합당 원내대표께선 강남 집값 시세 차익이 23억이라고 보도됐다"며 MBC 보도를 인용하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지난 26일 방송한 MBC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2014년 재건축 전 22억원이던 반포 소유 아파트가 현재 공시지가 45억원으로 상승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총선 때, 대구의 제 아파트 바로 옆 동에 주소를 두고 선거를 치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공직자재산신고를 할 때 보니 대구 집값이 500만 원 떨어졌다"며 서울 전셋값은 3억 이상이나 올랐는데 말이다"라고 부연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란 게 워낙 간단치 않다"면서 "책임 소재를 따지기 전에, 전월세 사는 서민들이 느끼는 박탈감을 어찌해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김 전 의원은 "정부와 집권 여당의 강력한 의지와 신호가 필요하다"며 "민주당 국회의원 중 다주택자는 1채만 남기고 서너달 안에 처분하는 게 좋겠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국민의 눈을 두려워해야 한다"면서 국민은 지금 정치인들의 언행일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