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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박희영 "LPGA투어 재개 대회서 2승 GO~"…양희영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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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온챔피언십서 출격, 코르다와 톰프슨 '경계대상', 한국은 전인지와 신지은 출전

아시아경제

박희영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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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베테랑 박희영(33ㆍ이수그룹)의 2승 진군이다.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 인버네스골프장(파71ㆍ655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드라이브온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직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뒤 5개월 만에 열리는 무대다. '코로나19'를 우려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을 비롯해 '톱 10' 중 6명이나 불참했다는 게 아쉽다.


박희영이 바로 2004년 고교생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컵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이듬해 곧바로 프로로 전향해 파브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앞세워 신인왕까지 접수했다. 2006년 2승째를 신고한 뒤 2008년 미국으로 건너가 2011년 11월 CME그룹타이틀홀더스에 이어 2013년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 우승 등 무난하게 미국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LPGA투어 2승째를 거둔 이후 지독한 슬럼프에 빠졌다. 지난해는 특히 16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의 '톱 10' 진입이 없는 부진 끝에 상금랭킹 110위로 밀렸다. 다행히 11월 퀄리파잉 토너먼트(QT)시리즈 2위로 2020시즌 시드를 지켰다. 지난 2월 2020시즌 3차전 ISPS한다빅오픈에서 무려 6년 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수확해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친 상황이다.


홀 당 평균 퍼팅 수 1.76개 '짠물 퍼팅'이 돋보였다. 올해의 선수 2위, CME글로브레이스 4위, 상금랭킹 5위다. 박희영은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돼 속을 태웠고,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투어가 재개하길 손꼽아 기다렸다. 한국은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과 전인지(26ㆍKB금융그룹), 신지은(28ㆍ한화큐셀)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고진영과 김효주(25ㆍ롯데),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국내 무대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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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2' 넬리 코르다가 드라이브온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경계대상이다. 2017년 데뷔해 지난해 2승 등 통산 3승을 올렸다. 올해는 다이아몬드리조트토너먼트 10위, 게인브리지 공동 28위, 호주여자오픈 공동 41위다. 세계랭킹 4위 대니엘 강(미국)과 8위 이민지(호주), 9위 렉시 톰프슨(미국)이 첫 승을 엿보고 있다. '다이아몬드리조트 챔프'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게인브리지 챔프'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의 2승 도전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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