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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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이날 아침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12년 대구로 가면서 (경기) 군포 집을 판 돈으로 마포 쪽에 전셋집을 구했다. 20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공직자재산신고를 할 때 보니 대구 집값이 500만원 떨어졌다. 서울 전셋값은 3억 이상이나 올랐는데 말이다”라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서 “며칠 전 MBC ‘스트레이트’ 보도를 접했다. 다수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들이 작게는 몇억, 많게는 수십억의 부동산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내용”이라며 주 원내대표를 공격했다. “원내대표께선 강남 집값 시세 차익이 23억이라고 보도됐다. 지난 총선 때, (주 원내대표는) 대구의 제 아파트 바로 옆 동에 주소를 두고 치렀다. 원내대표님의 강남 집값이 오르는 사이 대구 만촌동 우리 동네 아파트는 소폭 내렸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부동산 문제란 게 워낙 간단치 않다”며 수도권 집값 폭등의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은 미뤘다. 그러면서도 “책임 소재를 따지기 전에, 전·월세 사는 서민들이 느끼는 박탈감을 어찌해야 하나 싶다”며 “문재인 대통령 말씀처럼 부동산으로 돈 벌 수 없게 해야 한다. 정부와 집권 여당의 강력한 의지와 신호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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