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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일정 여파 FA컵까지 영향…4강 일정 재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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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일정 여파 FA컵까지 영향…4강 일정 재조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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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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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의 잔여 일정 확정으로 인해 FA컵까지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아시아축구연맹은 지난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0시즌 ACL 동아시아지역 잔여 일정 일부를 확정발표했다. 수원과 전북이 속한 G, H조의 남은 조별리그는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1일까지로 열린다. 조 2위안에 들면 11월 4일에 16강전, 이어서 8강전은 같은달 25일에 개최된다. 3월 초 이후 잠정중단을 이어오던 ACL 일정이 잡히면서 각 국 리그가 일정 변경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K리그는 물론이고, FA컵도 일정을 다시 짜야할 판이다. FA컵 4강전은 오는 10월 28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올시즌 FA컵 8강에는 K리그1팀만 진출해 있는 상황이고, 이 가운데 ACL 참여 4개팀도 포함돼 있다. 홈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결승전의 경우 K리그와 ACL 일정을 고려해 일정을 잡지 않았다.

FA컵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시즌 개막이 늦었다. 다만 홈앤드 어웨이로 펼쳐질 예정이었던 4강전을 단판승부로 줄이는 등 변화를 주면서 탄력적인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7월에 8강전을 진행하는 등 예년에 비해서는 FA컵 일정이 빠르게 진행됐다. ACL이 예고한대로 일정을 진행된다면 계획했던 4강 일정은 변화를 줘야하는 상황이다. 아직 시간이 있는만큼 진출팀 등을 고려해서 새로운 일정을 잡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정 조정에서 ACL이 최우선일 수 밖에 없고, 그 다음은 K리그다. FA컵의 경우 최후순위라 당장 새로운 일정을 내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일단 ACL에 따른 K리그 일정 조정을 지켜봐야한다. K리그의 새로운 일정이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야 FA컵 일정도 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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