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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문대통령, 외교관 성추행 의혹 “사실관계 확인 후 처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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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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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청와대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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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뉴질랜드에서 재임했던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관계부처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이뤄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29일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통화에서 아던 총리가 자국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이 관계부처가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통화 말미에 짤막하게 나왔던 얘기”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8일 두 정상의 통화 결과에 대한 서면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뉴질랜드발 국내 입국 코로나 확진자의 경로 파악 협조 및 우리 외교관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 방송인 뉴스허브는 2017년 말 한국 외교관 A씨가 주뉴질랜드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세 차례에 걸쳐 남자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가 있지만 한국 정부의 비협조로 뉴질랜드 경찰의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 외교부는 A씨에게 1개월 감봉 징계를 내렸고, A씨는 현재 다른 국가의 한국 공관에서 총영사로 근무 중이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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