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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인천항 입항 러시아 선원도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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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도선사는 방호복 입어 감염 차단

조선일보

부산항 북항에 정박해 있는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르원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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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이어 인천항에서도 러시아 화물선 선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2시 인천 북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6800톤급 화물선에 타고 있던 60대 러시아인 선원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화물선에는 총 2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지난 2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고철을 싣고 인천항으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선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화물선이 입항할 당시 승선했던 한국인 도선사는 방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배에 타 감염을 사전에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을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하고 나머지 선원 19명은 선내에 14일간 격리 조치했다.

또 선박을 소독하고 14일이 지난 뒤 화물을 하역하도록 했다.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 입항한 외항선은 총 3777척으로 월평균 600척이 넘는 외국 선박이 인천을 드나들고 있다.

[고석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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