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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중국 싼샤댐 세번째 홍수…27일 유입량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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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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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중국 남부 지방에서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폭우로 피해가 양쯔강 상류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27일 밤 유입량이 초당 5만㎥에서 6만㎥로 늘면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수리부는 현지시간 26일 오후 2시 세번째 홍수가 양쯔강 상류 유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리부는 양쯔강 상류 쓰촨성 민강과 자링강의 물이 크게 불어 춘탄댐과 싼샤댐으로 흘러들고 있다고 전했다.


싼샤댐의 수위는 162m에 이르는 등 홍수 통제 수위(145m)를 훌쩍 넘긴 상태다. 최고수위인 175m까지 불과 약 10m밖에 남지 않아 인근 지역으로 피해가 확산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리부는 수위를 낮추기 위해 싼샤댐 방류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에 중하류 지역에 홍수 피해가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25일에는 충칭시 우링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강줄기를 막아 저수량 42만t에 달하는 언색호가 형성되기도 했다. 지방 정부는 밤사이 인근 지역의 162가구, 500명 이상을 긴급 대피시켰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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