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독일 일간 라이니셰포스트와 인터뷰에서 "G7과 주요 20개국(G20)은 합리적으로 편성된 체제"라며 "지금은 주요 11개국(G11)이나 주요 12개국(G12)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마스 장관은 과거 G8에 속했지만,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회원국의 반발을 사 G8에서 제외되 러시아의 참여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마스 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 뿐 아니라 크림반도 분쟁 해결에 의미있는 진전이 없는 한 러시아에 복귀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올해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7은 낡은 체제"라며 대한민국, 호주,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을 더해 G11이나 G12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영국과 캐나다에 이어 독일까지 러시아의 복귀를 반대하고 있어 G7 확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은 한국의 G7 참여에 반대한다는 뜻을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유진 기자
이유진 기자(periodista@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