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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POINT] '독일→한국' 서영재, 데뷔전 풀타임...황선홍도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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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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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전] 정지훈 기자= 독일 무대에서 활약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서영재가 K리그 데뷔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황선홍 감독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12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21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제주는 7경기 무패(6승 1무)가 마감되며 승점 20점으로 3위로 내려갔다.

지난 수원FC전에서 1-4 완패를 당한 후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황선홍 감독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이번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서영재를 과감하게 선발로 내세웠고, 그동안 투입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며 변화를 가져갔다.

서영재에게는 K리그 데뷔전이었다. 지난 7월 1일 국내로 들어와 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린 서영재는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황선홍 감독에게 뛰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고, 결과적으로 황선홍 감독의 믿음에 보답한 경기였다.

레프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서영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통해 제주의 우측면을 봉쇄했고, 특히 안현범과 일대일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여기에 과감한 오버래핑을 통해 몇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슈팅까지 기록하기도 했다.

체력적으로 100%는 아니었으나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도 "서영재는체력적으로 부족했고, 훈련량도 부족했다. 그러나 미팅을 통해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믿고 투입했다. 후반 막판 교체도 생각했지만 워낙 처음 들어간 선수들이 많아 교체를 해주지 못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서영재 역시 "K리그 데뷔전이어서 너무 설렜다. 일단 승격을 생각하면서 뛰었고, 데뷔전에서 승리해 기쁘다"면서 "K리그가 생각보다 많이 빨랐지만 독일과 경기 스타일이 비슷했다. 아기자기하게 풀어나가기 보다 선 굵은 축구를 하는 것 같다. 독일과 비슷해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빠른 적응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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