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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이)청용이와 함께 못 뛰어 아쉬워...쌍용더비는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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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이현호 기자=기성용(31, FC서울)은 절친한 동료 이청용(32, 울산현대)와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기성용이 K리그로 돌아왔다. 11년간 쉴 틈 없이 유럽 무대를 누빈 그는 21일 친정팀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하루 뒤인 22일 오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 복귀 기자회견장에 나타났다. 기성용보다 약 반 년 앞서 울산현대로 이적한 이청용과 관련해 질문이 쏟아졌다.

기성용은 "어제까지도 청용이와 얘기를 했다. 지금 상황에서 같이 뛸 수 없다는 게 아쉽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뛴 사이다. 지금은 그럴 수 없어 아쉽게 생각한다. 청용이도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둘은 유럽으로 떠나기 전 FC서울에서 '쌍용'으로 불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독차지했던 콤비 사이다.

이어 8월에 열릴 FC서울-울산현대 경기를 두고 "아직은 제 몸상태를 모르기 때문에 그 경기에 뛸 수 있을지 모른다. 당연히 뛰고 싶다. 영국에서도 청용이와 맞대결한 적이 있다. 저에게도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제가 존경하는 친구다. 청용이는 지금도 K리그에서 잘하고 있다. 팀에서 핵심적인 존재다. 그라운드 안에서 청용이와 제가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팬들에게 좋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청용이와 나중에 한 팀에서 만나게 되면 기분이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기성용은 서울 복귀 전에 구자철(31, 알가라파) 등의 SNS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겼다. K리그 복귀를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기성용은 "(구)자철이는 현재 팀과 계약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 항상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마무리할지, 저희가 받았던 사랑을 베푸는 방법에 대해 자철이, 청용이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자철이는 제가 얘기 안 해도 항상 한국축구과 K리그를 사랑하는 친구다. 자철이도 나름대로 계획이 있다. 자철이도 계약기간이 끝나면 결정할 것이다. 그 친구는 분명히 한국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구자철의 K리그 복귀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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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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