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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원보가중계] 막말 퍼붓는 전광훈…초대받은 박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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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밤, 좋은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낮에는 '310중계석'이라는 '원보가중계'의 확장판 격인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모르시더군요. 오늘(21일)은 어제 첫 방송 시청률을 이렇게 등짝에 붙이고 저 좀 도와주십사 하는 읍소도 해봤습니다. 도와주십쇼.

먼저 첫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전해드렸죠. 일본 넷플릭스가 영화 '택시운전사'를 소개하면서,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표현했다는 거 말이죠.

오늘 답이 왔습니다.

"수정했다"는 입장과 함께 말이죠. 보시죠.

이랬던 것이 이렇게, 민주화운동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뒤에 내용은 똑같고 말이죠.

안 바꾸는 것보다야 낫죠.

그런데 찜찜함은 남습니다.

이게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된 건지, 또 "죄송하다, 유감이다" 등등의 별도의 사과도 없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데, 지금은 직무정지 상태라 뭐라 부를지 애매한 그러면서 서울 성북구 장위2동,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전광훈 목사 소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벌써부터 그러십니다.

뭘 굳이 전 목사 소식, 잊을만하면 뉴스룸에서 전해주냐 말이죠.

그렇기는 하죠, 그런데 이번에도 설교 중에 말씀 중에 사회적 통념을 좀 벗어난, 아니 많이 벗어난 발언을 한 나머지 소개해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한 언급을 한 겁니다.

일단 들어보시죠, 이렇게요.

[전광훈/목사 (지난 19일) : 박원순이가 죽으니까요. 국민들 얼굴 색깔이 달라졌어요. 국민들이 훤해졌어요. 훤해졌어. 앞으로 몇 명만 더 죽으면…]

"앞으로 몇 명만 더 죽으면"이라는 말씀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어쨌든 본인도 좀 오해를 살 수 있겠다 싶었는지 이런 첨언을 했습니다.

이 부분은 해당 영상이 편집이 돼 있어서, 제가 소개해드리면 "내가 요즘 기도해 '주여 문재인 절대로 XX하지 말게 하여 주옵소서. 감방만 갔다 오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말이죠.

그런데 망인을 둘러싼 조롱조의 언급은 계속됩니다.

이날 초대받은, 박상학 대표 대북 전단 보내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고 박 시장 죽음에 대해 이렇게 호응한 거죠.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지난 19일) : 제주도 가 있었는데 기자들 때문에 전화 끊어 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래. 'XX이가 나무 위에서 떨어져 죽었다.' 난 무슨 소리인가 했어. 자살했습니다.]

저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번에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효자 배우'로 유명한 배우 김민석 씨 아시죠.

JTBC 드라마 청춘시대2에도 나왔던 육군 병장으로 지금 말년 휴가를 나와 있었는데, 바로 그제 19일이었습니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 있었는데, 어떤 여성을 핸드폰으로 불법 촬영하고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는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이 남성이 도망하지 못하도록 달려들어서 제압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곤 경찰에 인계했다는 겁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말년 병장입니다.

떨어지는 낙엽도 피해간다는 그 말년 병장입니다.

저희가 소속사에 좀 인터뷰해 보자하고 연락했더니, 그 현장에 있었다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텐데 마치 영웅으로 비춰지는 게 너무 부담스럽다면서 극구 사양하지 뭡니까.

왜 이렇게 혼자 멋있는 걸까요?

그런데 민석 씨 이유가 있더라고요.

바로 최근에 '디지털 성범죄 근절 캠페인'에 동참했던 겁니다. 이렇게요.

[성착취물은 우리 삶을 파괴하는 바이러스입니다. 외면하지 말고 방관하지 말고]

그렇습니다. 외면 않고, 방관 않고 직접 달려들어서 범인을 제압했던 겁니다. 멋있네요. 부럽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여기까지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너알아TV'·유튜브 '법무부TV')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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