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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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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FC서울 복귀…등번호 8번, 3년 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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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31)이 마침내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축구 K리그 복귀를 알렸다. 구단은 21일 기성용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3년6개월, 등번호는 8번을 달게 된다. 2009년 스코틀랜드 셀틱에 입단해 유럽에 발을 내디뎠던 기성용은 11년 만에 K리그 무대이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현재 K리그1(1부) 12라운드까지 11위(승점 10)에 머물러 있는 FC서울은 '중원 사령관'의 합류로 시즌 중반 반격의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FC서울은 축구 인생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만들어 준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팀"이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잘 성장해서 돌아왔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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