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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서울 컴백...등번호 8번, 3년 6개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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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1년 만에 서울에 복귀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 [사진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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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캡틴을 역임한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1)이 친정팀 FC 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등번호는 8번을 받았다.

서울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 기성용을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3년 6개월이며 기타 계약 조건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발표했다.

기성용은 2006년 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4시즌 간 활약하며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기간 축구대표팀 중원의 구심점 역할도 굳혔다.

이후 2009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서울로 복귀하기 전까지 스완지 시티, 선덜랜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마요르카(스페인) 등을 거치며 유럽 리그를 두루 경험했고, 세 차례(2010, 2014, 2018)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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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등번호 8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사진 FC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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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컴백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울에 부활의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은 올 시즌 12경기를 치른 K리그1 12팀 중 10위(3승1무8패)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8패를 기록한 팀은 최하위 인천과 서울 둘 뿐이다.

10년 넘는 시간 동안 대표팀의 허리를 책임진 기성용이 중원을 장악하면, 서울이 공ㆍ수 밸런스가 살아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서울은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과 위기 상황을 극복할 구심점 부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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