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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1년 만에 친정 복귀…서울, 영입 확정 공식 발표[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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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기성용. 출처 | FC서울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서울이 기성용의 영입을 확정했다.

서울은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기성용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입단에 합의한 양 측은 20일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최종 입단을 확정지었다. 그의 계약기간은 3년 6개월로 2023년까지다. 기성용은 2020시즌 등번호 8번을 달고 뛰게 된다. 그는 앞서 서울에서 40번(2006~7시즌), 17번(2008시즌), 21번(2009시즌) 등을 달았다.

지난겨울 국내 복귀를 추진했던 기성용은 서울과 협상이 틀어지는 바람에 전북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위약금 문제 탓에 결국 새로운 무대인 스페인 무대를 두드렸다. 그는 마요르카와 4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체결하며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여건이 따라주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성용은 마요르카에서 단 1경기, 8분만 뛸 뿐이었다. 그가 지난 3월 7일 마요르카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코로나19 사태로 라리가는 중단됐다가 지난달 11일 재개됐다.

스페인 무대에서 제대로 뛰어보지 못하고 6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된 기성용은 만료 시점보다 앞선 지난달 25일 국내 입국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감염 예방으로 2주간 자가격리기간 동안 차기 행보를 고민한 기성용은 끝내 서울 복귀를 선택했다. 서울 역시 두 번째 찾아온 기회를 외면하지 않고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기성용의 마음을 돌려놨다.

기성용의 복귀로 서울은 21일 현재 K리그 11위를 기록 중인 하위권에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현재 흔들리는 서울의 수비진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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