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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심각' 발렌시아, 핵심 7명 처분 원해...이강인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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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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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발렌시아의 재정난이 심각하다. 이에 발렌시아의 피터 림 구단주는 이강인을 비롯한 유스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고 싶어 하는 동시에 핵심 선수들의 처분을 원하고 있다.

발렌시아의 재정 상황이 심각하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위로 마감한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이 무산되면서 재정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발표된 발렌시아의 채무는 5억 2900만 유로(약 7290억 원)에 달하고 있고, 새 시즌 유럽대항전에 나가지 못하는 것에 더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재정 악화는 더 심각해졌다.

결국 발렌시아는 핵심 선수들의 처분을 원하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핵심 선수들을 판매 대상으로 올려뒀고, 새로운 팀을 찾으라고 통보했다. 이는 팀의 재정적인 상황 때문이고, 모든 이적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다. EPL 구단들은 발렌시아의 파격 세일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전한 판매 대상은 핵심 선수 7명이다. '주장' 다니 파레호를 비롯해 로드리고 모레노, 곤살로 게데스, 야스퍼 실러선, 제프리 곤도그비아, 데니스 체리셰프, 케빈 가메이로 등 7명이고, 이번 시즌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들이다.

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 빅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페란 토레스도 처분할 수 있는 선수다. 이 매체는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는 페란 토레스이다. 그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았고, 재계약 가능성이 희박하다. 맨시티가 그를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란 토레스와 함께 발렌시아의 보석으로 불리는 이강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를로스 솔레르와 호세 가야도 마찬가지. 이 매체는 "발렌시아는 장기 계약을 맺고 있는 유스 출신 선수들은 지키고 싶어 한다"면서 발렌시아가 유스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려 한다고 전했다.

앞서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 데포르테'는 "림 구단주가 차기 발렌시아 감독 선임 조건으로 이강인의 주전 기용을 내걸었다"고 보도했고, 스페인 라디오 '타론하' 역시 이강인을 이적 불가 명단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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