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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FC서울-기성용 입단 합의, 20일 메디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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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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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FC서울과 기성용이 입단 계약 조건에 상호 최종 합의했다.

K리그의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기성용의 복귀였다. 기성용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였고, 지난 2006년 서울에 입단해 4시즌 간 서울에서 활약하며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기성용은 서울을 떠나 셀틱에 입단했고, 스완지 시티, 선더랜드, 뉴캐슬 등을 거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인정받는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이 기간 동안 A매치 110경기 출전했고, 3번의 월드컵을 경험한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그런 기성용이 지난 2월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자연스레 '친정팀'인 서울과 협상을 했지만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았다. 이후 기성용이 전북 현대 입단을 고려했지만 K리그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조건 때문에 이마저도 무산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기성용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의 마요르카로 단기 이적했다. 그리고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중단됐고, 기성용은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리그가 재개됐지만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6월 말로 만료됐고, 국내로 들어와 차기 행선지를 고심했다.

이 과정에서 서울이 기성용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 서울은 이번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리그 10위로 추락했고,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서울은 경험이 풍부한 기성용의 존재감이 필요했고, 최용수 감독도 EPL, 월드컵 등 큰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기성용의 영입을 바랐다.

최근 최용수 감독은 "지난번에도 답변했듯 EPL에서 200경기를 뛴 선수이고,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언제든지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며 기성용의 복귀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서울 역시 진지한 자세로 기성용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이에 대해 서울 관계자는 "기성용과 여러 루트로 몇 차례 의견을 주고받았고, 진중하게 협상하고 있다. K리그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조건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결국 기성용과 서울이 입단에 합의했다. 서울은 19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기성용은 오는 20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FC서울은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성용의 입단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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