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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시간" 기성용, 거취 결정? FC서울 복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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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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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Time to work ki" 마요르카와 계약이 만료된 후 국내로 돌아와 차기 행선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기성용이 자신의 SNS를 통해 "Time to work(일할 시간)"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거취를 어느 정도 결정했음을 알렸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는 바로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지난겨울 이적 시장에서 원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며 K리그 복귀를 노렸다. 자연스레 '친정팀'인 서울과 협상을 했지만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았다. 이후 기성용이 전북 현대 입단을 고려했지만 K리그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한다는 조건 때문에 이마저도 무산됐다.

한국 축구 그리고 K리그에 분명 아쉬운 소식이었다. 특히 기성용이 K리그 복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마치 사실처럼 전해지면서 기성용, 양 구단 그리고 K리그 팬들까지 많은 상처를 받았다.

FC서울도 같은 입장이었다. 서울 관계자는 "기성용 선수와 협상을 하면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와 신의였고, 많은 것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기성용 선수는 한국 축구와 FC서울의 상징적인 선수다. 계속해서 대화를 할 것이다"며 기성용의 K리그 복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후 기성용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의 마요르카로 단기 이적했다. 그리고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중단됐고, 기성용은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리그가 재개됐지만 기성용의 계약 기간은 6월 말로 만료됐고, 국내로 들어와 차기 행선지를 고심했다.

이런 상황에서 FC서울과 기성용이 다시 협상을 진행했다. 서울이 먼저 기성용 측과 접촉하며 계약 조건을 전달했고, 복귀를 원한다고 알렸다. 이에 기성용 측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며 서울과 협상을 진행했다.

결국 거취가 결정된 모양새다. 기성용은 자신의 SNS를 통해 "Time to work ki"면서 "벌써 일년전 시간 빠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어느 정도 거취가 결정됐음을 알렸다. 여기에 국가대표 팀과 FC서울에서 함께 했던 '선배' 박주영에게는 "곧 봅시다"는 댓글을 남겼고, 절친한 구자철에게는 "얼른 한국으로 와라 같이 뛰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국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현재까지는 차기 행선지로 서울이 유력한 상황. 최용수 감독도 최근 "지난번에도 답변했듯 EPL에서 200경기를 뛴 선수이고, 말이 필요 없는 선수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다. 언제든지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며 기성용의 복귀를 원했고, 서울 역시 진지한 자세로 기성용 측과 협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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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서울, 기성용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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