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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숨진 주재원 유족, 코로나19로 하늘길 막혀 장례 못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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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하던 한국 대기업 주재원이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숨졌지만 가족들이 중국행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해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16일 상하이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현대엘리베이터의 상하이 법인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던 A부장(53)이 자기 책상 옆에서 쓰러진 채 동료들에게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이 뚜렷하지 않던 A부장은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숨지고 말았다.

병원 측은 사인을 갑작스러운 심정지라고 추정했지만 아직 부검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유족들은 조속히 중국에 갈 방법이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외부 유입'을 막겠다면서 국제선 항공편을 극단적으로 감축시켜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항공편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태다.

유족들은 주재원이던 A부장이 산재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는 점에 힘들어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비록 본사의 인사권이 미치더라도 해외 현지에 별도로 설립된 법인에서 급여를 받는 경우에는 해외 체류하는 동안 국내 산재 보험 가입이 중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이와는 별도로 전 임직원이 질병 또는 사고로 숨졌을 때 소정의 금액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국내 보험 상품에 가입되어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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