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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아이러브 측 "신민아, 괴롭힘 주장은 허위사실…멤버들 충격 받아"(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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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아이러브 측이 신민아의 ‘괴롭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제공=신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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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그룹 아이러브(ILUV) 측이 전 멤버인 신민아가 멤버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아이러브 소속사 WKS ENE는 16일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신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신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며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또한 당부드린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신민아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밥은 여전히 먹지 못해 현재 36kg입니다. 괜찮냐는 질문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저에게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는데요.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라고 밝혔다. 또한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해야하는거 아니냐”면서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 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시다면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누군가를 겨냥한 듯한 이야기를 했다.

이어 신민아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코아’에 ‘경찰관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게재된 영상에서 신민아는 “어제 경찰분께서 저를 구해주시고 여러 말씀을 해주셨다. 저는 그 분의 얼굴을 뵙지 못했지만 나으면 꼭 인사드리러 가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민아는 “저 정말 괴롭다. 절 괴롭히는 것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이에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민아가 아이러브 멤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는 주장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담배 연기를 얼굴에 뱉고 본인들 남친이랑 어떻게 사랑을 나눴는지 억지로 듣게 했다’ ‘이를 못 이겨 우울증,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 신민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울증과 불면증, 공황장애 등을 토로한 바 있다.

신민아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야기가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게시글 내용은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그룹 활동을 하며 멤버들에게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했다’ ‘담배 연기를 얼굴에 뱉고 본인들 남친이랑 어떻게 사랑을 나눴는지 억지로 듣게 했다’ ‘이를 못이겨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등이다.

또한 신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해외팬들이 ‘#staystrong(더 단단해져라)’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신민아를 응원했다. 신민아는 이를 다시 자신의 SNS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아이러브는 지난해 4월 데뷔한 걸그룹이다. 신민아는 지난해 11월 아이러브 멤버로 합류하면서 데뷔를 알렸지만 최근 팀을 탈퇴했다. 재정비된 아이러브는 8월 보토패스(BOTOPASS)로 재데뷔를 앞두고 있다.

다음은 아이러브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WKS ENE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하였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희 WKS ENE와 ILUV의 전 멤버 6명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습니다.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으며 특히 숙소생활을 함께 하지도 않은 멤버마저 가담자로 지목하는데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내용을 계속 확산시켜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법적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당부드립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추측성 기사나 인용, 이에 근거한 악성 댓글은 자제해주시고,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자진해서 내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민아가 주장한 내용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재차 정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했기에 입장표명이 다소 늦어진 부분을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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