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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라크 건설근로자 34명 확진…환자 추가 발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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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행기로 입국한 216명 중 34명 확진"

"유증상자 50명…추가 확진 가능성"

이라크 매일 2~3천명 확진…체류 국민 귀국 늘듯

CBS노컷뉴스 황영찬 기자

노컷뉴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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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다 귀국한 우리 국민 근로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3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6일 "확진자들은 이라크에서 출발해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QR858편 한 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탑승객 216명이 입국했는데 이제까지 한국인 건설근로와 관련된 확진자가 34명이며, 검역단계에서 28명, 지역사회에서 6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도 탑승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해당 비행기에 탔던 승객 중에 추가로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탑승객 중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증세를 보이는 유증상자는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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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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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국제공항이 폐쇄됐기 때문에 탑승객들은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고, 이라크 현지에서 출발할 당시 출국검역은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라크에서는 매일 2~3천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귀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라크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와 관련한 별도의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과거 이란·이탈리아 교민의 경우 국내에 거주지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며 "별도의 대책은 관계부처와 협의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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