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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성추행 의혹 조사단 출범에도 정무라인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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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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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변호사와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이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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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가 오래전 사실을 서울시 정무라인에 알렸다고 했지만, 핵심 참모인 해당 관계자들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박 시장의 핵심 참모는 보통 정무라인으로 불린다. 정무라인은 일반 공무원은 아닌 대부분 별정직 및 임기제 공무원이다. 청와대·국회·시민단체와 소통하며 박 전 시장의 정치 관련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 출신들이 많이 포진했다.

박 전 시장 성추행 고소인은 최근 자신의 변호인과 여성단체 관계자들을 통해 "피해를 당한 직후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동료에게 부서를 옮겨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사실을 묵살했다는 게 피해자의 주장이다.

하지만 정무라인들은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비서실에서 묵살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비서실장들도 사안을 알지 못한다고만 말하고 있다. 나머지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이들도 마찬가지다.

이날 서울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조사하기 위한 민관조사단을 꾸려 의혹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선 박 시장에게 보고한 논란을 받는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의 참석 여부가 관심이었지만, 브리핑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 특보도 공식 발언이나 책임있는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황인식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임 특보와 관련한 질문에 "젠더특보만이 확인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말만 내놓았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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