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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고의 생일 선물은 승리” 이강철 감독, 2년 연속 승리 선물받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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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수원 , 곽영래 기자] KT는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7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30승 29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시즌 44패(16승) 째를 당했다.승리를 거둔 KT 이강철 감독이 선수단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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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종서 기자] KT 위즈의 이강철(54) 감독이 2년 연속 선수들로부터 ‘생일 선물’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의 프로필 생일은 5월 24일. 이는 음력 생일이었다. 2020년에는 7월 14일이 이강철 감독의 생일이었다.

이날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이강철 감독을 위한 케이크와 축하 노래를 불렀다. 동시에 주장 유한준을 중심으로 “무조건 승리를 선물로 드리자”고 뜻을 모았다.

하나로 뭉친 선수들은 투타 모두 한화를 압도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손동현이 1실점을 했지만, 1이닝을 책임졌다. 여기에 이보근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타선에서는 박경수와 장성우가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7-2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첫 흑자 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이강철 감독도 사령탑 통산 전적 101승 2무 100패로 승이 패보다 많아졌다.

경기를 마치고 홈런을 날렸던 장성우는 “감독님 생신에 가장 큰 선물을 승리라고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서 더 집중했고 초반부터 게임 흐름이 좋게 흘러가서 더욱 자신감있게 임했다”고 필승을 다졌던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해 이강철 감독은 선수단으로부터 똑같은 생일 선물을 받았다. 당시 이강철 감독의 생일은 6월 26일. 당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고, 하루 뒤인 27일 KT는 10-2로 부산 롯데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당시에도 역시 선수들은 “감독님께 승리를 선물하자”며 의기투합을 했고, 하루 늦었지만, 이강철 감독에게 선물 안기기를 성공했다. '생일 선물'을 위해 하나로 뭉쳤던 선수들 덕에 이강철 감독은 2년 연속 잊을 수 없는 생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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