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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화웨이 5G 장비 사용 금지 결정..화웨이, 재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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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보도

올해 연말부터 신규 장비 구매 중단

기존 장비는 2027년까지 철거하기로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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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올해 연말부터 중국 화웨이의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구매를 금지하고 2027년까지 기존에 설치된 장비를 모두 제거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1월 화웨이에 대해 5G 장비에 제한적 참여를 허용했던 영국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영향을 미쳤고, 중국의 홍콩 보안법 제정 등 홍콩에 대한 통제 강화도 결정 번복에 영향을 끼쳤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영국의 5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작이 상당히 지연될 전망이다. 왜냐하면 보다폰, BT 등 영국통신사들은 지난 8일 (현지시간) 열린 영국 의회 과학기술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화웨이 교체시 5G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광케이블망 장비까지 퇴출

영국 정부는 영국 통신사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이미 설치한 화웨이 장비 제거 시한을 7년으로 정했다지만, 앞으로 2년 안에 광케이블망에도 화웨이의 장비 사용을 중단하도록 할 방침이어서 사실상 화웨이 퇴출이라는 평가다.

앞서 영국정보통신본부(GCHQ) 등 정보기관들은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해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가함에 따라 화웨이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총리가 의장을 맡는 영국 국가안보회의(NSC)가 화웨이 배제 결정을 내렸으며, 이런 내용을 올 가을 중 법제화할 것이라고 올리버 다우든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이 의회에서 밝혔다.

한편 화웨이는 영구 정부의 결정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결정을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에드워드 브루스터 영국 화웨이 대변인은 “이 실망스러운 결정은 휴대폰을 가진 영국 누구에게나 나쁜 소식이다. 그것은 영국을 디지털 슬로우 레인(digital slow rain)으로 이동시키고, 지폐를 밀어 올리고, 정보격차를 심화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재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웨이 장비 보안 논란은)미국의 무역정책에 관한 것이지 안보에 관한 것이 아니다. 지난 20년 동안 화웨이는 더 잘 연결된 영국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왔고 고객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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