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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 이성규, 1군 복귀전서 2점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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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부상, 6월 부진 2군행… 20일 만에 돌아와 5호포

삼성 이성규(27)가 20일 만의 1군 복귀전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4연패를 끊었다.

조선일보

삼성 이성규가 14일 대구 KIA전에서 3회말 안타를 치는 모습. 이성규는 이날 투런 홈런을 날리며 팀의 5대0 승리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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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는 14일 KIA와의 대구 홈경기 2―0으로 앞선 5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이민우(27)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포(비거리 121m·시즌 5호)를 날렸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31)의 7이닝 무실점 투구까지 더해 KIA를 5대0으로 눌렀다.

2016년 삼성에 입단한 이성규는 2018년 경찰야구단에 입대했다가 2019시즌 복귀했다. 2018년 퓨처스(2군)리그 홈런왕(31), 타점왕(79) 경력 때문에 삼성의 '거포' 부족을 해결할 유망주로 기대받았다. 올 시즌 초반 8경기에서 홈런 2방을 때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5월 중순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6월 복귀했지만 부진했고, 타율이 0.198까지 추락하면서 2군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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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추락이 약이 됐을까. 이성규는 7월 2군 세 경기에서 타율 0.455(홈런 2개)로 불방망이 쇼를 펼쳤다. 지난 12일 KT전을 앞두고 1군에 등록했지만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이성규는 "공이 가운데 몰려 친 것이 운 좋게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뷰캐넌은 시즌 8승(3패)으로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초 오른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키움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2)도 선두 NC와의 경기서 승리 투수가 됐다. 서울 고척 홈 경기에 53일 만에 선발 등판한 브리검은 5이닝 1실점으로 5대1 승리를 이끌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키움 이정후(22)는 우월 솔로 홈런(시즌 10호)을 때리며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부산 홈에서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2)가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LG에 5대0 완승했다.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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