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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체벌, 음주 및 무면허 운전’, KBO “경위서 검토 후 상벌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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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SK 2군에서 선수 체벌과 무면허 및 음주 운전 사건이 터져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앞둔 SK 선수들이 몸을 풀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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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SK 와이번스는 2군 선수단 내에서 선수 사이의 체벌, 음주 및 무면허 운전 사실을 뒤늦게 발표했다. KBO는 SK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아 검토한 후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SK 구단은 14일 오후 선수단 내에서 체벌 행위와 무면허 및 음주 운전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구단 자체 징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5월말 일어났고, 구단은 6월초에 자체 조사를 통해 징계했다.

SK 구단은 “일부 신인급 선수들이 중복된 숙소 지각 복귀와 숙소 무단 외출 등의 행위를 한 사실이 있었다. 그로 인해 일부 선배 선수들(2명)이 신인급 선수를 대상으로 2차례 얼차려와 가볍게 가슴을 톡톡 치거나 허벅지 2차례 찬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SK 구단은 “훈계를 위한 목적이지만, 체벌은 구단 내규상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이 되지 않는 사안으로 선배 선수 2명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강력한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다.

* SK 선수단의 체벌 및 음주 관련 선수
# 체벌
A선수 → X선수
B선수 → Y선수

# 음주운전
음주 운전 : X선수
무면허 운전: Z선수

또 추가 조사 과정에서 무단 외출 후 복귀 과정에서 2명의 선수가 각각 음주 운전과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 운전의 경우, 선수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선수는 “술을 별로 마시지 않았고, (숙소로 돌아와) 술이 깬 상태에서 (다시 외출할 때)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SK 구단은 “선수의 항변과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할 수 없는 점 등 정상참착이 가능하더라도 양에 상관없이 운전을 했다는 자체를 엄중히 받아들였다. 무면허 운전 또한 사안의 위중함을 고려해 두 선수에게 구단 및 선수단 규정 내 가장 무거운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SK 구단은 “조사 결과, 모든 사항을 자체적 징계 사항으로 판단했다”고 했다. 자체 징계를 내리는 것까지는 괜찮았으나, 문제는 KBO에 보고를 하지 않은 것이다. KBO 규정에 따르면, 선수단 내부에서 품위손상행위가 발생하면 구단은 해당 사건 인지 이후 10일 이내에 KBO에 보고해야 한다. SK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소문이 돌자, 지난 12일 유선 보고를 했다.

KBO 관계자는 14일 "SK 구단에 경위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경위서를 받아보고 검토한 후에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벌, 무면허 운전, 음주 운전에 관한 경위서 내용을 보고 추가 조사가 필요하면 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SK 구단의 지각 보고는,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인지도 파악해야 한다. SK 구단은 "은폐하려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구단 징계를 내렸고, 자체 징계 사항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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