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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日·필리핀,'남중국해 영유권 中 주장 불법' 美성명 "환영·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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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노컷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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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대치가 일본 등 주변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14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남중국해 영해 및 해양자원에 대한 중국의 권리 주장을 불법으로 규정한 성명에 대해 "지역 안보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한다"며 "이러한 미국의 약속을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우리나라는 법 지배의 중요성과 힘이나 위압이 아닌 평화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며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서 미국과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가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최근 중국 활동을 우려를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라며 "남중국해를 둘러싼 문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직결되는 국제 사회의 관심 사항이며 긴장을 고조시킬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한다 "고 말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도 "지역의 안보 환경이 한층 엄중해지는 가운데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미국의 확고한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의 성명을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힘이나 위압이 아닌 법의 지배와 평화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자유롭고 열린 평화로운 바다를 지키기 위해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국방부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남중국해 법과 질서가 도입되는 것을 바라는 국제 사회의 입장을 강력히 지지한다 "며 미국을 지지했다.

이와 함께 "중국은 국제 중재 재판의 판단과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르도록 강력히 요구한다"라며 중국에 국제법 준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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