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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4연승' KIA, 4연패·충격패 후유증 씻어내고 이젠 본격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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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초와 분위기 반전…이번주 삼성, 두산과 6연전 고비

뉴스1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달렸다. (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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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지난주 초와 확 달라졌다. 연패 및 충격패 분위기를 수습한 KIA 타이거즈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KIA는 지난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지난 9일 KT전부터 4연승 행진. 어느새 4위에 안착했고 5위 LG와 승차도 1.5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선발투수 임기영의 호투는 물론, 유민상, 나지완, 최형우 등 중심타자들의 활약과 전날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된 포수 김민식의 5타점 맹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지난주 초와 비교할 때 분위기도 크게 달라졌다. KIA는 지난주 일정을 시작하던 6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직전 주말인 4일과 5일 경기를 내리 패하며 연패에 빠진 상태였기 때문.

무엇보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 4일에는 에이스 양현종이 출격했지만 4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고 5일에는 9회초까지 6-1로 앞서던 경기를 9회말 6-7 역전을 허용하는 충격패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7일과 8일, KT에 내리 패하며 어려움이 가중됐다. 위기였다.

하지만 9일 KT를 10-4로 꺾은 것을 시작으로 10일에는 키움을 상대로 연장 11회말 최원준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가 돌변했다. 기세를 몰아 11일에도 키움을 제압했다. 이때 그간 승운이 없던 외국인 에이스 애런 브룩스도 한 달 만에 승리(시즌 4승)를 추가했다.

이어 12일 경기가 우천취소된 가운데 시즌 첫 월요일 경기로 펼쳐진 13일에도 키움을 무너뜨렸다. 선발진의 부진, 부상자 명단에 오른 마무리 투수 문경찬 공백, 충격패 후유증 등도 말끔히 씻어냈다.

특히 상대가 강호 키움이었기에 그 효과가 컸다. 올 시즌 키움과 상대전적 역시 5승4패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다만 체력적인 면은 고민이다. 월요일 휴식 없이 14일부터 바로 대구로 이동,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3연전에 나선다. 6위 삼성과 승차는 2.5경기로 순위경쟁에서 중요한 맞대결이다. 주말에는 홈으로 돌아와 또 다른 강호 두산 베어스를 상대해야 하는 일정이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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