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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세 시즌 만의 리그 정상 탈환에 단 '1승'만을 남겨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그라나다의 로스 카르메네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라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을 앞세워 그라나다에 2 대 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승점 83점(25승8무3패)을 쌓은 레알 마드리드는 2위 FC바르셀로나(승점 79·24승7무5패)와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렸습니다.
남은 2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1승만 더 거두면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3연패를 저지하고 2016-2017시즌 이후 세 시즌 만의 우승을 확정합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라리가가 재개한 뒤 레알 마드리드는 9경기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만에 나온 페를랑 멘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멘디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두 명을 순간 스피드로 제쳐낸 뒤 각이 거의 없는 위치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그라나다 골대에 꽂았습니다.
6분 뒤에는 카림 벤제마가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추가골을 뽑아 2 대 0을 만들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5분 다윈 마치스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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