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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유명 BJ 박소은 사망, 친동생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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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BJ 박소은. 출처|박소은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유명 BJ 박소은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8세.

13일 자신이 박소은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인물은 고인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박소은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한 유명 BJ다.

지난달 박소은은 1살 연하의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후 자신이 박소은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이 박소은이 다른 남성 BJ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악성댓글과 메시지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박소은은 남자친구의 존재를 밝힌 것에 대해 “내 직업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없는 사람 취급하는 게 미안했다”라며 “나도 당해봤다. 나는 너무 힘들었다”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박소은은 지난달 11일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악플들을 공개하며 “인스타 다이렉트메시지(DM)에 아프리카 쪽지에 인방갤 캡처 보내고 또 욕 보내면서 남친 신상 따서 망가뜨리겠다, 타 BJ랑 나랑 엮는 것, 열혈과 만난다, 가족들 건드린 것 등 신고 완료했고 시간이 길어지든 뭐든 끝까지 할게요”라며 악플러들을 고소하기도 했다.

동생의 글 이후 고인의 방송국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아프리카TV 유저들의 댓글이 달렸다.

고인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래는 박소은 친동생 공지글 전문.

안녕하세요. 소은이언니 친동생(주걱) 입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올린 방송국 공지에 달린 댓글들 제가 모두 읽어보았고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인이 아니라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은이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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