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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하루 더 쉰게 보약! 임기영, 개인 최다 8K & 쾌투 5승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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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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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27)이 멋진 투구로 시즌 5승을 따냈다.

임기영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간 9차전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의 13-3 승리를 이끌며 시즌 5승을 사냥했다. 7월 3경기 만에 승리였다.

1회 1사후 김하성에게 몸쪽 투심을 던졌으나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김하성의 노림수에 당했다 그러나 3회 2사까지 7타자를 퍼펙트로 제압했다.

또 김하성에게 당했다. 3회 2사후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김하성과 9구 승부를 벌어다 던진 낮은 체인지업이 좌월 투런포 이어졌다. 김하성의 기술에 고개를 떨구었다.

피안타는 이것이 전부였다. 4회와 5회 모두 삼진과 범타로 요리하며 퍼퍽트행진을 펼쳤다. 6회도 선두타자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투구수가 94개에 이르렀고, 다음타자가 김하성이었다.

서재응 코치가 나와 교체를 했다. 바통은 고졸신인 정해영이 받았다. 김하성과 이정후를 모두 내야 땅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감했다. 타선도 1회 4점, 2회 2점, 3회 1점, 6회 2점 등 13안타를 터트리며 9점을 선사해주었다.

퀄리티스타트는 못했지만 데뷔 이후 개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직구스피드가 141km까지 찍었다. 체인지업(37개), 슬라이더(20개)의 떨어지는 각이 예리했다.

특히 임기영은 전날 경기가 비로인해 취소되면서 하루 더 쉰 것이 오히려 보약이 되었다. 지난 주 화요일(KT전) 등판 이후 5일을 쉬고 나섰다. 주 2회 등판의 부담을 덜었던 것이다. 고마운 비였다.

경기후 임기영은 "하루 더 쉰 것이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됐다. 포수(김민식)의 리드가 워낙 좋았다. 체인지업이 좋아 체인지업을 사인대로 많이 던졌다. 삼진이 많은 이유이다"고 말했다.

이어 "첫 홈런은 실투였고, 두 번째 홈런은 상대(김하성)가 잘 친 것이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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