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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신음하는 日,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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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9시 기준 일본 전역서 260명 확진

호우 이재민 돕던 공무원 확진 판정… 지역 감염 우려

스가 관방장관, 긴급사태 선포 상황 아냐 일축

이데일리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남부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본 현지 주민들이 공터에 ‘쌀·물·SOS’라는 문자를 크게 써 도움을 요청하는 장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이 일고 있는 일본에서 26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13일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도쿄 119명, 사이타마(埼玉) 26명, 오사카(大阪) 18명을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2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나흘 연속으로 200명대를 기록한 도쿄도는 이날 119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일본 전역의 확진자 수도 400명을 넘었던 전날보다는 줄어들었다.

지난 5월 25일 코로나19 긴급사태가 해제됐던 도쿄에선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다시금 올라섰고 지난 9일부터 나흘 연속으로 200명대로 급증했다.

현재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19명이 추가됨에 따라 8046명으로 늘었다. 도쿄를 포함한 일본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964명, 사망자는 997명으로 파악된다.

다만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포를 하지 않아도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 확산 위험을 통제하면서 단계적으로 사회경제 활동 수준을 높여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며 긴급사태 선포 상황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 역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는 호스트 클럽 등을 특정해 특별조치법에 근거한 휴업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전의 긴급사태 때처럼 다양한 업종을 포괄해 휴업을 요청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을 강타한 호우로 코로나19 확산에 불이 붙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마모토(熊本)현 히토요시(人吉)시에서 이재민 구호 업무를 맡았던 다른 지역의 30대 남성 공무원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피난소에서 골판지 침대 설치 등을 하면서 다른 이재민과 접촉해 지역감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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