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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스날전 1골 1도움 손흥민, 프로 첫 '10-10클럽'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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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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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 손흥민이 아스날을 상대로 시즌 재개 후 첫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도움도 1개를 추가하며 데뷔 첫 10-1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축구 클럽대항전 진출을 두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

아스날이 라카제트의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슛으로 먼저 승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엔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번개 같은 속도로 상대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5개월 만의 득점이자, 리그 재개 후 첫 골. 경기 흐름을 되찾아오는 결정적인 한방이었습니다.

1-1 공방이 이어지던 종료 10분 전, 이번엔 손흥민의 코너킥을 알더베이럴트가 헤더로 받아넣었습니다.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귀중한 도움.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리그 10호 골과 10호 도움을 작성하며, 프로 데뷔 첫 10-1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올시즌 리그에선 단 두 명,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7명만 밟은 고지입니다.

손흥민
"상대를 잘 압박했고 실수하게 만들었습니다. 크로스가 좋지 않았는데 토비가 잘 마무리해줘서 도움을 올렸습니다. 고맙네요."

8위로 올라선 토트넘과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맨유와의 승점 차이는 6점.

챔스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은 남은 3경기에서 전승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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