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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 모자이크 처리한 ‘1박2일’ 제작진 “브랜드 로고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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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방송 캡처 사진. 위는 5월31일, 아래는 지난 12일 방송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 출연자가 착용한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를 모자이크로 처리해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 제작진이 해명 입장을 13일 밝혔다.

전날 방송된 1박2일의 경북 울릉도 특집에서는 그룹 빅스의 라비(본명 김원식·위에서 두번째 사진)는 천안함 10주기를 추모하는 검은색 모자를 착용한 채 출연했다. 정작 방송에서는 이 모자 정면의 로고는 모자이크 처리돼 송출됐다.

지난 5월31일 방송에서도 라비(맨 위 사진 가운데)는 천안함 10주기 추모하는 흰색 모자를 쓰고 출연해 화제가 됐었다. 당시 방송에서는 라비의 모자를 포함한 전 출연진의 모자 로고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았었다.

이에 전날 방송을 시청한 몇몇 누리꾼은 “이제 와서 천안함 추모 모자를 모자이크 처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입을 모아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브랜드 로고인 줄 착각해 가린 것 아니냐”, “저작권에 민감해 안전하게 가고자 모자이크 한 것 같다”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제작진 측은 이날 “특별히 브랜드 상표 노출을 조심하라는 내부 방침이 있어 일괄적으로 모자이크 처리 작업을 의뢰했다”며 “최종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작업자가 브랜드 로고인 줄 알고 ‘블러’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방송에서 블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흐릿하게 화면을 처리하는 일을 가리킨다.

제작진은 이어 “가수 김종민의 모자도 로고를 가렸으며 배우 연정훈도 테이프로 브랜드를 일부 가렸다”며 “앞으로는 작은 부분이라도 더 신경 써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전날 방송에서 라비는 물론이고 다른 출연진의 모자 로고도 모두 모자이크 처리된 걸 확인할 수 있다.

모자이크 논란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브랜드 편집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라비가 착용한 천안함 10주기 추모 모자 정면에는 천안함의 함범인 ‘PCC-772’와 천안함의 모습 등이 새겨져 있다.

천안함 생존자이자 예비역 전우회의 전준영 회장은 지난 3월26일 사건 발생 10주기를 맞아 당시 순국한 장병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이 모자를 판매하고 있다.

모자와 더불어 티셔츠, 배지, 군번줄 등으로 추모 물품은 다양한데, 판매금의 일부는 천안함 안보 견학을 위해 군 당국에 기부된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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