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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KFA "수원-포항전 김민우 골 취소 정심…타가트 오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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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원창호 심판위원장이 브리핑에 나서 설명하고 있다. 축구회관 | 박준범 기자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타가트가 골키퍼 강현무의 시야를 방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지난 11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수원과 포항전 판정에 대한 브리핑을 열었다. 올시즌 첫 브리핑이다.

해당 장면은 후반 39분에 나왔다. 염기훈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처리하던 포항 골키퍼 강현무와 수비수 김광석이 충돌하면서 공이 바로 앞에 떨어졌다. 이를 김민우가 왼발 발리 슛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박병진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통해 판정을 번복하고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이에 수원은 항의를 했고, 이임생 감독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당초 심판평가소위원회는 1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해당 장면의 해명을 위해 브리핑을 열게 됐다. 이 날 브리핑에 나선 원창호 위원장은 “어깨선 보다 타가트의 발이 먼저 들어가 있다. 오프사이드 위치가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강현무 선수가 쓰러져 땅을 보고 있거나 공을 볼려는 의지가 없으면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강현무는 공을 볼려고 하고 있고, 일어서는 동작이 된다. 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동작을 할 수 없는 것이다. 강현무가 일어나면서 제2 동작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처음에 골로 인정했다. 원 위원장은 “처음에는 VAR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다시 체크하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위치가 발견됐다. 또 다른 영상을 찾으면서 시선이 차단됐다는 판정을 내렸다. 일반 영상으로 보면 의문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 방해라는 게 어려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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