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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속보]故 박원순 고소인 측,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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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서울시청 비서실 직원 A씨가 1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연다.

A씨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 변호사와 한국여성의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만 참석한다.

앞서 박 시장의 전 비서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측의 요청에 따라 관할 경찰서를 통해 고소인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제출 당시부터 신변보호 의사를 당사자에게 물어 관련 조치를 해 온 것으로 안다”며 “전담 보호 경찰관을 지정했고, 구체적으로 어떤 신변보호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10시경 서울 종로구 관사를 나선 뒤 연락이 끊어졌고, 실종신고 7시간 만인 10일 0시1분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박 시장의 영결식이 거행됐으며 오전 11시경 박 시장의 시신을 실은 운구 행렬은 서울추모공원으로 떠났다.

장례위원회는 고인을 화장한 후 유골을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할 방침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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