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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결과 지배한 손흥민, 8년 만에 북런던 더비 '1골+1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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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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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국가 대표 공격수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5개월 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19-20시즌이 중단된 기간과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을 포함해 반 년 가까이 골맛을 보지 못했다.

2019-20시즌 재개 후 마수걸이 골은 극적인 순간에 터졌다. 손흥민은 한국 시간 13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전에 1골 1도움을 기록해 토트넘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말 그대로 결과를 지배했다. 토트넘은 전반 16분 알렉산드르 라카제트의 중거리슈팅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3분 뒤 손흥민이 아스널 수비를 압박하며 따낸 공을 동점골로 연결해 따라붙었다.

최근 토트넘의 코너킥 전담 키커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던 후반 36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더 결승골을 도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대다수 영국 언론이 손흥민에게 경기 최고 평점을 부여했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10호골과 리그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유럽 5대리그에서 뛰어온 손흥민은 처음으로 한 시즌에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달성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의 역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통계 전문 매체 스쿼콰는 손흥민이 2012년 아스널 소속 공격수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이후 8년 만에 북런던 더비에서 한 경기에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한 선수가 됐다고 알렸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아스널을 꺾은 토트넘은 승점 52점에 도달해 리그 8위로 올라섰다. 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 경쟁에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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